<?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www.blogger.com/styles/atom.css" type="text/css"?><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xmlns:openSearch='http://a9.com/-/spec/opensearchrss/1.0/' xmlns:georss='http://www.georss.org/georss'><id>tag:blogger.com,1999:blog-2922059032387759915</id><updated>2009-10-11T09:14:12.675+09:00</updated><title type='text'>drinks, smokes and sex</title><subtitle type='html'></subtitle><link rel='http://schemas.google.com/g/2005#feed'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feeds/posts/default'/><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link rel='hub' href='http://pubsubhubbub.appspot.com/'/><author><name>자라</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5740432142971622550</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author><generator version='7.00' uri='http://www.blogger.com'>Blogger</generator><openSearch:totalResults>9</openSearch:totalResults><openSearch:startIndex>1</openSearch:startIndex><openSearch:itemsPerPage>25</openSearch:itemsPerPage><entry><id>tag:blogger.com,1999:blog-2922059032387759915.post-7239188085773194912</id><published>2008-09-20T18:13:00.001+09:00</published><updated>2008-09-24T18:29:54.839+09:00</updated><title type='text'>애인 있는 여자가 이쁘면...</title><content type='html'>&lt;p&gt;&lt;a href="http://lh4.ggpht.com/drunken4mylife/SNS-uUmeuVI/AAAAAAAAAtE/h5uOgceMs3s/s1600-h/the.lovers.moma%5B6%5D.jpg"&gt;&lt;img height="354" alt="Ren&amp;#233; Magritte. (Belgian, 1898-1967). The Lovers. 1928. " src="http://lh3.ggpht.com/drunken4mylife/SNS-vUp9TvI/AAAAAAAAAtI/XGqO0_rp-dE/the.lovers.moma_thumb%5B4%5D.jpg?imgmax=800" width="480" /&gt;&lt;/a&gt; &lt;/p&gt;  &lt;p&gt;S군과 R군, M양 그리고 나는 알게 된지는 겨우 3년 정도 밖에 안 됐지만, 꽤나 친하다고 서로들 생각하는 사이다. 시간 순서로는 저 4명 중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넷이 만나면 밤새 술을 마시는 것이 일상사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넷은 어쩜 그리 술 마시고 담배 피는 것을 제외하면 하는 것이 없었나 싶을 정도로 과도한 음주만을 하는 사이였다.&lt;/p&gt;  &lt;p&gt;넷이 서로를 모두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나는 M양에게 고백 아닌 고백을 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차인 줄 알았다. 물론 차였다고 생각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 차인 것은 내가 아니라 M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어찌하랴? 얼마 지난 후 나는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고, M양과 나 사이에는 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관계의 진전이라던지 만남이 없었다.&lt;/p&gt;  &lt;p&gt;M양: 야! 너 여자친구 생겼다면서!    &lt;br /&gt;나: 아.. 어. 어떡하다보니까 얼마 전에 생겼네..     &lt;br /&gt;M양: 야- 너 뭐냐.     &lt;br /&gt;나: 내가 뭐긴. 다 살다보면 그런거 아니겠어?     &lt;br /&gt;M양: 됐다. 이젠 전화 안 한다.     &lt;br /&gt;나: 뭐? 아니, 뭘 굳이 전화를 안할 필요는 없지. 종종 연락해.     &lt;br /&gt;M양: 아냐, 난 애인 있는 남자랑은 연락 절대 안한다. 오해 받을까봐 짜증나.     &lt;br /&gt;나: 음.. 그런가?     &lt;br /&gt;M양: 어.     &lt;br /&gt;나: 흠.. 하긴.. 그래.. 내가 나중에 애인 없어지면 바로 연락하마.     &lt;br /&gt;M양: 킁. 그래라     &lt;br /&gt;(뚝~)&lt;/p&gt;  &lt;p&gt;그리고 1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아니 1년을 조금 더 넘는 시간이 흘렀고, 나는 당시 생겼던 애인과 더 이상 만나지 않는 사이가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갑작스레 걸려온 전화를 받았더니 M양이다. M양은 R군과 같이 술을 마시던 중 전화를 했고 급작스레 나는 그들과 그 주말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당연하면서도 당연하지 않게, 그리고 빠른 눈치로 나는 M양과 R군이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깨달았고(그리고 내가 R군과도 1년 넘게 만나지 않고 연락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은근슬쩍 그들의 관계를 떠봤다. 그리고 빙고, 그 둘은 바로 하루 전부터 서로 남녀 관계로 사귀기로 했던 것이었다.&lt;/p&gt;  &lt;p&gt;M양: &amp;quot;X로 출발하기 전에 문자 보내&amp;quot;&lt;/p&gt;  &lt;p&gt;M양의 문자를 받고, 그날 M양과 나는 여의도의 어느 술집에서 만났다. 둘이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곧 이어 또 다른 친구인 H군이 왔다. H군은 와서 안주만 축내고 바로 자리를 떴고 다시금 술자리에는 M양과 나만 남게 됐다.&lt;/p&gt;  &lt;p&gt;화장실을 갔다 온 M양은 덥석 내 옆에 앉았고, 나는 &amp;quot;야, 반대쪽 가서 앉자.&amp;quot;라고 말했다.&lt;/p&gt;  &lt;p&gt;M양: 아씨 내가 옆에 앉는게 싫어? 쳇, 그럼 그래라!    &lt;br /&gt;나: 아냐.     &lt;br /&gt;M양: 쳇 그럼.     &lt;br /&gt;나: 그쪽이 벽쪽이라 등 기대고 앉을 수 있잖아.&lt;/p&gt;  &lt;p&gt;나는 내가 앉아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M양의 옆에 나란히 앉았다. M양과 나는 벽에 등을 기대고 편히 앉아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얘기를 했다. 사실 그때 이미 알고 있었고 알고 있었어야 했다. 1년, 아니 내가 M양에게 차였다고 생각했던 시점부터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M양은 그대로였고 나도 그대로였다.&lt;/p&gt;  &lt;p&gt;당시 M양과 사귄지 얼마 안됐던 R군은 고향집에 내려가 있었고, 3일 후에나 올라올 예정이었다. M양과 나는 술 마신 다음날은 영화를 같이 보고, 그 다음날은 놀이 공원에 갔다. M양과 나는 손을 꼭 잡고 다녔고, 나름 둘이 같이 해보는 무알콜 액티비티에 신나했다.&lt;/p&gt;  &lt;p&gt;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 M양과 나는 핸드폰을 통해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 둘 다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면서 상황을 원망하면서도 꾸준히 연락을 취하고 다음 번에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불행 중의 다행이라면 내가 지방에 있는 관계로 우연스럽게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다.&lt;/p&gt;  &lt;p&gt;애인 있는 여자가 이뻐 보이면, 게다가 그 여자의 애인이 친구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lt;/p&gt;  &lt;p&gt;(to be continued... 사실 이미 일어났던 사건이기에 결론은 나있지만, 글을 길게 쓰는게..)&lt;/p&gt;  &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2922059032387759915-7239188085773194912?l=drunken4mylife.blogspot.com'/&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feeds/7239188085773194912/comments/default' title='게시물 덧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s://www.blogger.com/comment.g?blogID=2922059032387759915&amp;postID=7239188085773194912' title='1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723918808577319491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723918808577319491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2008/09/blog-post_20.html' title='애인 있는 여자가 이쁘면...'/><author><name>자라</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5740432142971622550</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extendedProperty xmlns:gd='http://schemas.google.com/g/2005' name='OpenSocialUserId' value='10076965682894482641'/></author><thr:total xmlns:thr='http://purl.org/syndication/thread/1.0'>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2922059032387759915.post-6354313360962072751</id><published>2008-09-17T21:59:00.000+09:00</published><updated>2008-09-17T21:59:23.193+09:00</updated><title type='text'>용돈 받는 남자</title><content type='html'>&lt;p&gt;1. J양을 만나고 있던 시절 나는 학생이었다. 근근히 전공을 살려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돈을 벌었으며, 앞선 포스팅 &amp;lt;&lt;a href="http://skhool.blogspot.com/2008/08/dvd.html"&gt;DVD 방에서&lt;/a&gt;&amp;gt;에서 밝힌 것처럼 그 아르바이트 와중에 J양을 만나게 됐다. J양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나는 아르바이트 비로 근근히 지내는 입장이었지만, 어차피 한두주에 한번씩 만나던 사이니 데이트 비용 문제는 별로 없었다. 어차피 데이트라고 해봤자, 3~4만원 어치의 술 값과 4만원 정도의 모텔비가 들었을 뿐이니, 한달에 20~30만원 정도 드는 것이었고, 이것도 보통은 J양과 내가 반반 나눠서 내곤 했다.&lt;/p&gt;  &lt;p&gt;하지만, 여전히 아르바이트가 있으면 넉넉히 지내고, 아르바이트가 끊기면 근근히 사는 나로서는 카드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었다. 딱 필요한 만큼만 현금을 들고 다니고, 그 필요한 만큼의 현금은 1~2만원 정도였다. 언제나 지갑은 헐렁했고, 종종 지갑이 두둑할 때면, 그 두둑함은 카드 영수증 탓이었다.&lt;/p&gt;  &lt;p&gt;하루는 J양과 술을 마시고, 근처 모텔에서 섹스를 하고, J양의 집으로 갔다. 밤 늦게 집에 들어가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났다. J양은 일찍 출근을 했고, 나는 그날 아무 일이 없어서 집에서 몇 시간 더 자기로 했다. 내가 한참 정신 없이 자고 있을 때 J양은 방을 나서면서 내 지갑을 열어보더니 &amp;quot;남자가 지갑이 좀 두둑해야지..&amp;quot;라고 말했다. 문득 나는 속으로 '얘가 대체 뭐라는거야?'라면서도 궁금한 마음에 계속 자는 척하면서 J양의 행동을 실눈을 뜨고 지켜봤다. J양은 J양의 지갑에서 만원짜리 몇 장을 꺼내더니 내 지갑에다가 채워넣었다. &lt;/p&gt;  &lt;p&gt;2. 회사를 다니면서 만나게 된 H양. H양과 만나던 와중에 나는 회사를 관뒀다.&amp;#160; 거의 최저 임금에 가까운 월급쟁이 중 극빈층에 속했었지만, 그 쥐꼬리만한 월급마저도 끊기자 당장 카드값부터 걱정되기 시작했다. 근근히 아르바이트와 차를 판 돈으로 생활을 해나갔지만, 역시나 고정적인 수입이 없으니 금전적인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lt;/p&gt;  &lt;p&gt;회사를 관두고 간 곳이 학교였고, 곧 시작된 학기는 아르바이트의 기회마저 앗아갔다. 하지만 여전히 주중 5일간의 미친듯한 학업이 끝나면 쪼로록 H양의 집에서 주말을 보냈고, 이로 인해 데이트 비용은 여전히 필요했다. 나의 퇴사와 이어진 학업을 응원해줬던 H양이기에 데이트 비용의 70% 이상을 직접 부담했지만, 나는 그간의 습관과 나름의 자존심 탓에 종종 무리한 지출을 하곤 했다.&lt;/p&gt;  &lt;p&gt;그러던 어느 달의 말일, 바로 카드 대금 결제일 전날. 이번 달 카드 대금을 확인하고, 통장 잔고를 확인하던 나는 택도 없이 부족한 잔고를 보고 좌절해버렸다. 회사를 관두고도 근 6개월 여는 통장 잔고가 바닥 난 적은 없었는데, 드디어 바닥이 보인 것이다. 게다가 바닥이 보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구멍이 나버려서 당장 돈이 솟아나지 않으면 연체와 신용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일발의 상황이었다.&lt;/p&gt;  &lt;p&gt;정말 희한한 것은, H양이 그때 마침 메신저로(아니 문자로였나? 전화로였나?) &amp;quot;너 지금쯤 돈 부족하지 않니? 너 결제일이 언제더라?&amp;quot;라며 돈 얘기를 시작했다. 우연일까? 아니면 그간 내가 설레발치면서 마치 지갑이 빵빵한양 떠들었던 것이 헛소리였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일까? H양은 내 애기를 듣고 주저없이 그 자리서 부족한 금액을 보냈고, 부족한 금액에 덧붙여서 &amp;quot;공부할 때는 잘 먹어야 한다&amp;quot;며 추가적인 용돈을 보내줬다. &lt;/p&gt;  &lt;p&gt;3. H양은 보통 현금 입출금기에서 돈을 뽑을 때 10만원씩 뽑곤 했다. 하지만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3개월 간의 백수 생활과 그 후 이어진 학생 생활을 하기 시작하며 H양은 ATM기에서 15만원씩 출금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늘어난 5만원은 다음 날 아침 내 지갑에서 발견되곤 했다. &lt;/p&gt;  &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2922059032387759915-6354313360962072751?l=drunken4mylife.blogspot.com'/&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feeds/6354313360962072751/comments/default' title='게시물 덧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s://www.blogger.com/comment.g?blogID=2922059032387759915&amp;postID=6354313360962072751' title='1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635431336096207275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635431336096207275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2008/09/blog-post_13.html' title='용돈 받는 남자'/><author><name>자라</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5740432142971622550</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extendedProperty xmlns:gd='http://schemas.google.com/g/2005' name='OpenSocialUserId' value='10076965682894482641'/></author><thr:total xmlns:thr='http://purl.org/syndication/thread/1.0'>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2922059032387759915.post-1137766725799142102</id><published>2008-09-01T21:08:00.002+09:00</published><updated>2008-09-13T00:08:38.526+09:00</updated><title type='text'>애를 지우면...</title><content type='html'>&lt;p&gt;왔다 갔다 고속버스 안에서 &amp;lt;워킹맘&amp;gt;이라는 드라마를 초반 몇 회 보고, 며칠 전에 그 이후 에피소드들을 다운 받아서 봤다. 드라마 초반과 중반에 보면 최가영(염정아)이 임신한 것을 알고 산부인과에 찾아가는 부분이 나온다. 그리고 처음에는 낙태를 할 생각을 했다가 재성(봉태규)이 발이 손이 되도록 부탁하는 바람에 결혼까지 하면서 출산을 했다. 아직 중반의 두 번째 임신은 명확히 결론이 안 났지만 아마도 그냥 다시 한번 출산까지 가지 않을까 싶은 상황이다.&lt;/p&gt;  &lt;p&gt;드라마처럼 실제로 임신이라는 것은 꽤나 심하게 여자의 발목을 잡는 것 중에 하나다. 혼전 임신이 되면 여자에게 주어지는 선택은 꽤나 폭이 좁다. (1) 애 아빠와 결혼을 하거나 (2) 낙태 수술을 받는 것, 이 두 가지다. 물론 미혼모로 키울 수도 있겠고, 태아를 입양 보내는 것도 있겠지만, 일단 꽤나 극소수이고, 대한민국의 사회적인 정서는 아직 미혼모에게 색안경, 그것도 꽤나 짙은 색안경을 끼고 보기 때문에 그다지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하기 힘들다.&lt;/p&gt;  &lt;p&gt;결혼을 이미 약속했고, 사랑하는 사이라면 혼전이라 해도 임신을 하고 애기를 갖는 것이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주위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면 약속했던 결혼을 조금 당기고, 주위의 시선에 그닥 신경 쓰는 편이 아니라면 그냥 낳아서 키우면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조금 곤란할 수가 있다.&lt;/p&gt;  &lt;p&gt;마음에 걸려서 떠들면서 다니진 못하지만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물론 난 남자인 관계로 내가 겪었다기 보다는 그녀가 겪었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lt;/p&gt;  &lt;p&gt;지금은 애인이 없어도 지갑에는 언제나 콘돔을 하나씩 준비하고 다니고, 콘돔이 없을 경우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섹스를 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여자측에서 날짜 계산을 해보고 괜찮다고 해도 가능하면 콘돔을 사용하는 편이고, 그러다 보니 지금은 꽤나 임신이라는 문제에서 자유롭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습관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lt;/p&gt;  &lt;p&gt;어느날 B양이 여느 회식 때와 마찬가지로 술에 떡이 되서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날따라 B양은 영 기분이 안 좋은 듯 했다. 웃다, 울다를 반복했고 술독에 빠진 정신은 대체 내가 옆에 있는지 없는지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였다. 얘기를 하던 중, 나의 존재를 확연히 깨달은 B양은 정말 평소와는 다르게 과격하게 나한테 덤벼들었다. 내가 &amp;quot;콘돔 없는데.. 괜찮을까..?&amp;quot;라고 묻는 것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순식간에 내 바지와 속옷을 벗기고 자기도 치마를 위로 넘겼다.&lt;/p&gt;  &lt;p&gt;지금 같았으면 절대 섹스를 안 했을 것이다. 그 당시만 해도 &amp;quot;그래, 사정하기 직전에 빼자&amp;quot;라던지 &amp;quot;100% 임신이 되는 것은 아니지&amp;quot;라는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었고,&amp;#160; 콘돔을 챙기기에는 나 스스로도 어느 정도 술을 마셔서 취해있었기에 섹스가 너무 다급했다. B양의 가슴과 온몸에 급히 입으로 키스를 한 후, 정말 순식간에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lt;/p&gt;  &lt;p&gt;사정하기 직전에 빼자는 생각은 이미 알콜로 절여진 B양과 나의 뇌에서 사라진지 오래였고, 정말 격하고 정신 없게 섹스를 하고 사정을 했다. 그 상태로 B양과 나는 잠에 빠져들었고, B양이 툭하면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1~2주가 지난 시점이었다. &lt;/p&gt;  &lt;p&gt;불안한 마음에 B양은 임신 검사 키트를 사서 임신 여부를 알아봤고, 내가 한창 자고 있을 때 전화로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사실 아마도 전에 만났던 여자 중에 한 명도 임신을 했던 것 같지만, 그 당시 그 여자는 나에게 말도 안 했고, 그 이후로는 서로 만나지도 않았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amp;quot;사랑한다&amp;quot;고 말하는 애인이 임신했다고 하니 충격이 컸다. 순간적으로 나는 B양의 걱정스러운 목소리에 대답을 못했고, 한참이 지난 후 &amp;quot;그래&amp;quot;라는 좀 김 빠지는 답을 했다. 통화가 끝난 후, 한참 동안 생각을 해봤고, 아마 B양도 한참 동안 생각을 했을 것이다.&lt;/p&gt;  &lt;p&gt;B양과 나는 낙태를 하기로 결정했고, 근처의 K산부인과에 찾아갔다. B양은 비정규직 공장 도급직이고, 나 또한 고졸 사원으로 일자리도 불분명하고, 둘이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물론 나 같은 경우는 조금 이기적으로 애기가 생김으로 해서 당시의 상황에 내가 완전히 묶이게 되는 것도 싫었고, 그로 인해서 내가 생각하는 내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것도 싫었다. 이런 이기적이고 주관적인 이유가 B양에게도 있었겠지만, 나야 알 길이 없다.&lt;/p&gt;  &lt;p&gt;사실 법적인 사유를 밝히라면 B양이 임신 얼마 전 자궁과 관련된 건강 문제로 해당 산부인과에 입원했던 일이 사유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예전에 블로그에 쓴 것만으로도 형사 소송 사유가 된다는 얘기에 쫄아서 일단 써놓는 것이니, 포스팅을 읽는 사람은 앞선 문장은 무시해도 된다. &lt;/p&gt;  &lt;p&gt;K산부인과에서 임신이라는 진단을 받고, 자연스럽게 산부인과에서 애기를 나을 것인지, 아니면 지울 것인지를 물어봤다. 결혼도 안 한 남녀가 와서 임신 여부를 확인하니 당연스럽게 나온 질문 같다. K산부인과에는 B양이 몇 달전 건강 문제로 입원한 적이 있었고, 입원 당시 병원에서 받은 인상이 꽤나 좋았기에 B양과 나는 결정을 번복하거나 고뇌하지 않고 바로 수술에 동의했다.&lt;/p&gt;  &lt;p&gt;수술이 끝나고 통증에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나온 B양과 나에게는 3~4일 분의 약과 함께 몇가지 주의 사항이 말과 종이 쪼가리로 주어졌다. &amp;quot;2주 정도 지난 후 병원에 다시 와서 검진 받으세요&amp;quot; &amp;quot;약 꼬박꼬박 챙겨드세요&amp;quot; &amp;quot;성관계는 한달 정도 지난 후부터 가능합니다&amp;quot; 등등.. &lt;/p&gt;  &lt;p&gt;글쎄, B양과는 헤어진지 한참되었고, 그 후 B양은 다른 남자와 만나 결혼해서 애를 키우면서 잘 살고 있다. 나도 그럭저럭 여전히 삶에 치이고 하루 앞이 어두운 것은 그 당시와 마찬가지지만 근근히 잘 지내고 있다. 만약 그때 그냥 애기를 갖기로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 누구도 할 수 없을 것&lt;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family: arial"&gt;이다만, 나는 아직도 그 당시의 결정에 후회는 없다.&lt;/span&gt;&lt;/p&gt;  &lt;p&gt;&lt;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family: arial"&gt;수정된지 얼마 안된 태아를 생명이라 보면서 접근하면 낙태는 살인이지만, 만약 임신을 한 여자와 임신에 일조한 남자의 입장을 먼저 떠올린다면, 글쎄.... 어쨌든 쉽지 않은 결정이고 고민이다.&lt;/span&gt;&lt;/p&gt;  &lt;p&gt;&lt;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family: arial"&gt;그래서 &lt;/span&gt;&lt;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0px; font-family: &amp;#39;맑은 고딕&amp;#39;"&gt;&lt;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size: medium"&gt;&lt;font face="맑은 고딕"&gt;&lt;font size="2"&gt;&lt;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family: arial"&gt;제발 부탁이니 가영(염정아)이는 중절 수술을 받았으면 좋겠다. 제발.&lt;/span&gt;&lt;/font&gt;&lt;/font&gt;&lt;/span&gt;&lt;/span&gt;&lt;/p&gt;  &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2922059032387759915-1137766725799142102?l=drunken4mylife.blogspot.com'/&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feeds/1137766725799142102/comments/default' title='게시물 덧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s://www.blogger.com/comment.g?blogID=2922059032387759915&amp;postID=1137766725799142102'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113776672579914210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113776672579914210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2008/09/blog-post.html' title='애를 지우면...'/><author><name>자라</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5740432142971622550</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extendedProperty xmlns:gd='http://schemas.google.com/g/2005' name='OpenSocialUserId' value='10076965682894482641'/></author><thr:total xmlns:thr='http://purl.org/syndication/thread/1.0'>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2922059032387759915.post-2399735437429221145</id><published>2008-08-24T13:51:00.001+09:00</published><updated>2008-08-24T13:51:24.875+09:00</updated><title type='text'>조금 깨끗하면 화장실도 괜찮아</title><content type='html'>&lt;p&gt;종종 여자와 같이 있다가 너무나도 급하게 섹스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아니면 그냥 길을 가다가, 아니면 진짜 순수하게 밥을 먹다 말고 섹스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조금 참다가 상황이 허용하는 곳에 도달해서 섹스를 하겠지만, 가끔은 참는 것이 정말 힘들 수도 있고, 지금 당장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 수도 있다. 이럴 땐 최대한 빨리 근처의 모텔을 찾거나, 비디오방을 찾거나 하겠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은 땐, 사람이 별로 없는 화장실이라도 찾게 된다. &lt;/p&gt;  &lt;p&gt;H양과 나는 그날 있던 약속이 조금 틀어져서 두시간 가량을 밖에서 맴돌면서 기다려야 했다. 사실 말이 두 시간이지, 대낮에 도심 한복판, 그것도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는 정말 할 것이 없다.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남은 한시간 40분 간을 그냥 하염없이 차 안에서 보내기로 했다. 좁다란 골목길에 위치한 주차장에는 차라고는 달랑 한대, 주위는 모두 건물로 둘러쌓여있었다. &lt;/p&gt;  &lt;p&gt;주말 오전 주차장에 사람이 있을리도 만무하니, H양과 나는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고 담배를 피며 시간을 보냈다. 애기 중간 중간에 서로 키스를 하기도 하고, 나는 은근슬쩍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키스를 하며 H양의 가슴을 만졌다. 부드럽게 가슴을 만지고, 부드럽게 가슴에 키스를 해줬다. H양과 나는 둘 다 꽤나 달아올랐고, 서로 어찌할 줄 몰라서 끌어안고 손과 입을 사용해서 서로의 몸에 키스와 애무를 해줬다.&lt;/p&gt;  &lt;p&gt;하지만, 너무 대낮이고 도심 한복판의 주차장에서 섹스를 하는 것은 아무리 낯 두꺼워도 무리이니, H양과 나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amp;quot;콘돔 챙겼어?&amp;quot; &amp;quot;어&amp;quot; &amp;quot;그럼 저 건물 화장실..?&amp;quot; &amp;quot;그래&amp;quot; 그날 약속 장소에는 이미 잠시 들렀었고 그곳의 화장실도 한번 가봤던터였다. 크지 않은 오피스 건물로 1층 화장실은 꽤나 외진 곳에 한번에 한명만 들어가서 안에서 잠굴 수 있게 되어있었다. 게다가 주말이니 건물엔 사람도 없고, 십분이고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안에서 잠궈놓으면 아무도 와서 문을 두드려보지 않을 환경이었다.&lt;/p&gt;  &lt;p&gt;정말 급하게 차에서 내려 건물의 화장실로 뛰어들어갔다. 오전에 봤던 대로 화장실은 가정집 화장실보다 깨끗했고 건물엔 개미 한마리도 없었다. 문을 닫고 잠그면서부터 이미 서로 키스를 하고 가슴을 애무하고 허리에 팔을 힘껏 둘르고 있던 H양과 나는 바지를 내리고 H양의 치마를 들어올리고 속옷을 내리기 시작했다. 내가 건네준 콘돔을 H양이 내게 껴줬고, 아무래도 화장실이고 장소가 좁고 앉거나 누울 수 없으니 자연스레 H양은 벽을 짚고 섰고 나는 H양의 뒤에서 삽입을 했다.&lt;/p&gt;  &lt;p&gt;아무리 주말 대낮이라 건물에 아무도 없다고 했지만 여전히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어느 순간 H양과 나는 주위에는 신경을 안 쓰고 섹스를 하고 있었다. H양은 맘껏 소리를 냈고 나도 맘껏 H양과의 섹스를 즐겼다. 역시나 이전 포스팅&amp;lt;&lt;a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2008/08/blog-post_17.html"&gt;&lt;em&gt;초등학교에서&lt;/em&gt;&lt;/a&gt;&amp;gt;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이렇게 나름 평소와는 색다른 장소에서 즐긴 섹스는 정말 진했고 H양과 나 모두 큰 만족을 느낀 섹스였다. &lt;/p&gt;  &lt;p&gt;&amp;quot;섹스&amp;quot;라는 단어 자체는 상당히 자극적인 것들을 함축적으로 갖고 있다. 행위 자체도 자극적이고, 큰 행위 안에서 여자의 오르가즘이라던지 남자의 사정이라던지 하는 작고 진한 자극도 있다. 그리고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그 행위를 이루는 인간 자체의 자극과 그 행위가 일어나는 공간이 주는 자극도 잊지 말아야 한다.&lt;/p&gt;  &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2922059032387759915-2399735437429221145?l=drunken4mylife.blogspot.com'/&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feeds/2399735437429221145/comments/default' title='게시물 덧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s://www.blogger.com/comment.g?blogID=2922059032387759915&amp;postID=2399735437429221145'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239973543742922114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239973543742922114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2008/08/blog-post_24.html' title='조금 깨끗하면 화장실도 괜찮아'/><author><name>자라</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5740432142971622550</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extendedProperty xmlns:gd='http://schemas.google.com/g/2005' name='OpenSocialUserId' value='10076965682894482641'/></author><thr:total xmlns:thr='http://purl.org/syndication/thread/1.0'>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2922059032387759915.post-3217493946606392751</id><published>2008-08-21T13:00:00.001+09:00</published><updated>2008-08-21T13:00:31.713+09:00</updated><title type='text'>섹스가 안 좋을 수도 있다.</title><content type='html'>&lt;p&gt;P양과는 꽤나 오래 알고 지낸 친구다. 지금은 연락이 끊겼지만, 몇년 전까진 꾸준히 연락을 하면서 지냈다. 처음 알게된 것은 고등학교 다닐 때였고, 별로 큰 공통점 없는 P양과 나였지만, 꾸준히 연락을 지속해왔다. P양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서로 은근한 호감을 갖고 있었지만, 괜한 표현이 영영 서로를 못 만나게 만들까봐 표현을 하지 않고 있었다.&lt;/p&gt;  &lt;p&gt;한번씩 P양이 이메일이라든지, 전화라든지를 통해서 마음을 표현했고, 이상하게도 그때마다 나는 P양에게 애매한 답을 한 후, 연락 두절 상태로 빠지곤 했다. 연락 두절 상태로 한참이 지난 후에 뻔뻔스럽게도 내가 연락을 재개했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P양과 나는 만나서 밥을 먹었다.&lt;/p&gt;  &lt;p&gt;하루는 P양을 만나서 저녁 삼아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내가 자주 가던 고깁집에 가서 오겹살과 &amp;lt;처음처럼&amp;gt;을 시켜서 먹기 시작했고, 그렇게 먹기 시작한 고기는 어느새 4인분째가 되었고, 술은 어느새 3~4병째가 되었다. 무슨 얘기를 그렇게 오랫동안 했는지는 기억도 잘 안난다. 다만 각종 사소한 얘기부터 몇년 만에 만난 것이기에 그간의 갭을 줄이기 위한 상황보고까지 사실 3시간 정도의 시간은 적다면 적었지 절대 긴 시간은 아니었다.&lt;/p&gt;  &lt;p&gt;P양과 나 모두 술기운이 꽤나 오른 상태이고, 고기로 인한 포만감, 그리고 나는 진한 말보로 레드의 기운이 합쳐져서 꽤나 몽롱한 정신이었다. P양과 나는 고기집을 나와서 누가 뭐라 얘기를 한 것도 아닌데, 근처에 있던 모텔로 들어갔다. 모텔 방의 침대에 나란히 누워서 천장을 보면서 얘기를 시작했다.&lt;/p&gt;  &lt;p&gt;얘기를 하던 도중, P양과 나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 키스를 하기 시작했고, 내 입술은 이내 얼굴과 입술을 지나 P양의 가슴으로 향했다. 서로의 윗도리를 벗겨주고, 나는 P양의 브라를 벗겼고, 내 입술은 P양의 가슴을 지나 배꼽을 지났고 옆구리에 도달했다. 이때쯤 P양과 나는 서로의 바지와 치마를 끌러내렸고 속옷을 벗었다. 이때 P양이 &amp;quot;나 처음이야.. 처음 하는건 너랑 하고 싶었어&amp;quot;라고 했다.&lt;/p&gt;  &lt;p&gt;사실 섹스가 처음이 좀 그렇지 몇번 경험이 쌓이고 나면 별게 아닌 것이다. 나는 P양이 처음이라고 했던 것에 별로 개이치 않고 내 페이스 대로 진행해 갔고, 어느새 P양은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린채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표정으로 있었다. 나는 준비해간(사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전혀 쓸 일이 없더라도 지갑에 콘돔을 한개씩 넣어둔다..) 콘돔을 착용하고 P양에게 들어갔다.&lt;/p&gt;  &lt;p&gt;P양은 너무 아파했고, 아파하면서 지르는 소리는 섹스를 즐기는 교성이 아닌 고통이 얼룩진 소리였다. 삽입한 상태로 앞뒤로 움직이던 나는 이내 그 고통스런 소리에 질렸고, P양과 나는 몇번의 시도를 더 한 끝에 그냥 포기하고 잠들어버렸다. 당연히 나는 사정하지 않았고, 그날의 섹스는 그렇게 끝났다.&lt;/p&gt;  &lt;p&gt;글쎄, 매정(?)하게 P양이 아프다고 하는 것을 무시하고 계속 하다보면 어느새 P양도 익숙해지고 나도 사정에 이를 정도로 괜찮은 섹스가 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P양과는 너무 오랫동안 알던 사이이고 P양이 &amp;quot;첫 경험은 너랑 하고 싶었다&amp;quot;라고 말한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는지도 모르겠다. 섹스가 하나의 즐길 수 있는 행위로서의 섹스가 아니게 되는 순간 섹스는 부담스러운 짐이 되고, 굉장히 신체적인 욕구를 채워주는 행위인 섹스가 심적인 부담으로 인해 불편해지는 것인가 보다.&lt;/p&gt;  &lt;p&gt;그 뒤로 P양과는 몇 번 전화 통화를 한 것이 전부이다. 얼마 전 우연스럽게 듣게된 P양에 대한 소식을 통해서 다만 P양이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만 알게됐을 뿐이다.&lt;/p&gt;  &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2922059032387759915-3217493946606392751?l=drunken4mylife.blogspot.com'/&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feeds/3217493946606392751/comments/default' title='게시물 덧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s://www.blogger.com/comment.g?blogID=2922059032387759915&amp;postID=3217493946606392751'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321749394660639275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321749394660639275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2008/08/blog-post_21.html' title='섹스가 안 좋을 수도 있다.'/><author><name>자라</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5740432142971622550</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extendedProperty xmlns:gd='http://schemas.google.com/g/2005' name='OpenSocialUserId' value='10076965682894482641'/></author><thr:total xmlns:thr='http://purl.org/syndication/thread/1.0'>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2922059032387759915.post-4323616474399473582</id><published>2008-08-17T19:37:00.001+09:00</published><updated>2008-08-17T19:37:06.495+09:00</updated><title type='text'>초등학교에서</title><content type='html'>&lt;p&gt;내가 다니던 회사는 크게 관리부분과 연구소 그리고 생산 부분으로 나뉜다. 한 건물의 3층에는 연구소와 관리부가 있었고, 그 건물의 1층에 공장이 있었다. 나머지 층들은 다른 회사들이 임대로 들어와 있었고, 4층에는 공용 식당이 있었다. 회사를 다니기 시작한지 3개월 쯤 됐을때, 난 식당에서 공장 작업복을 입고 있는 한무리의 사람들 중에서 귀여운 아가씨 한명을 발견했다. 그 후로는 종종 식당에 밥 먹으러 갈때마다 그녀를 찾아보곤 했고, 가끔 한번씩 그녀를 찾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서 룰루랄라 거리면서 다녔다.&lt;/p&gt;  &lt;p&gt;그렇게 멀리서 보기만 한 것이 한달이 넘어갈 시점에는 도저히 나도 못 참겠고, 같은 팀 동료들도 내가 맨날 아가씨 한명을 보기 위하는게 안타까워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느날 하루 난 저녁을 먹고 내려가는 그녀를 막 뛰어가서 잡았고,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주말 데이트 약속을 받아냈다. B양의 이름은 생긴 것만큼이나 애 같은 이름이었고, 당시 잠시나마 콩깍지가 씌여있던 나는 괜히 이름까지 마음에 들었다.&lt;/p&gt;  &lt;p&gt;이것을 시작으로 B양과 나는 서로 사귀기 시작했다. 나는 당시 한평도 안되는 고시원 방에서 살았고, B양은 반지하방에서 살고 있었다. 친구 한명이 말하기로는 &amp;quot;그럴 때는 보통 여자친구랑 같이 살지 않냐?&amp;quot;라고 했지만, 사실 B양의 집이나 내가 살던 고시원이나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였고, B양과 나는 서로의 숙소를 왔다갔다하며 지냈다. &lt;/p&gt;  &lt;p&gt;B양과 나 둘 다 술을 좋아했고, B양은 특히나 자기가 감당 못할만큼 술을 마시곤 했다. 이것이 나중에 헤어지게된 결정적인 계기이긴 했지만, 헤어지기 전 한창 잘 만날 때는 매일 같이 만나서 낮엔 영화를 보고 밤엔 술을 마시고 섹스를 하는 것이 B양과 나의 전형적인 데이트 패턴이었다. 보통 섹스는 내가 살던 고시원 방 또는 B양의 집에서 했고, 나중에 B양의 여동생이 B양과 같이 살기 시작한 후로는 보통 근처의 모텔 또는 술 마시던 술집 근처의 모텔에서 이뤄졌다.&lt;/p&gt;  &lt;p&gt;여름 휴가 기간이었다. B양은 휴가 기간에 일주일 동안 집에 가있었고, 나는 그다지 휴가에 신경을 안 썼기 때문에 홀로 회사에 남아서 일을 했다. 원래 남자가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남녀 모두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같이 서로 알몸으로 섹스를 하다가 일주일 동안 못하니 마음도 조급했고 빨리 휴가 기간이 끝나서 B양을 데리고 정신 없이 밀린 섹스를 하고 싶었다. 당시 통화했던 내용을 기억해보면 B양도 그리 다르지만은 않았던 것 같지만, 지금와서야 확인할 방법도 없고 굳이 확인하고 싶지도 않다.&lt;/p&gt;  &lt;p&gt;일주일만의 재회에서 B양과 나는 일주일 간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서 안부를 묻고, B양이 휴가 가있는 동안 찍어온 사진들을 보면서 일주일 간의 간격을 줄여갔다. 오랜만에 밤 바람을 맞으며 근처 성당으로 산책을 가기도 했고, 일주일 간 밀린 맥주도 실컨 마셨다. 그리고 이제 밀린 것은 섹스 하나인 순간이었다. 다만, 이 당시에도 B양의 여동생은 여전히 B양과 같이 살고 있었기에 장소를 B양의 집이 아닌 곳으로 정했어야 했다.&lt;/p&gt;  &lt;p&gt;사실 그렇다면 답은 뻔하게, 내가 살던 고시원 방이었을 것 같지만, 당시 고시원 사장의 눈치와 방음이 전혀 안되는 시설에 조금 질려있는 상태였기에 다른 곳을 찾기 시작했다. 모텔을 가기에는 B양이 늦지 않게 들어가야 하는 일이 있어서 애매했기에 B양과 나는 길거리에 쪼그려 앉아서 고민하기 시작했다.&lt;/p&gt;  &lt;p&gt;그날은 낮에 온 비로 인해서 꽤나 습했고, 밖에 사람도 많지 않았다. B양과 나는 고민을 하며, 근처 초등학교 쪽으로 갔고, 담배를 (좀 편히) 피기 위해서 건물의 2층 외부 복도쪽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담배를 피다말고 B양과 나는 서로의 몸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고, 어느새 우리는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고 섹스를 하고 있었다. &lt;/p&gt;  &lt;p&gt;사실 모두 알다시피 동네 초등학교에는 꽤나 늦은 시간까지 운동하는 아줌마들과 동네 꼬마들로 붐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날은 비가 왔고, 밤이 늦었기에 사람들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물론 B양과 내가 그런 주위 환경을 의식하고 섹스를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도 못 봤을 것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lt;/p&gt;  &lt;p&gt;일상적으로 사람들은 남들이 눈이 띄지 않는 곳에서 섹스를 한다. 집, 모텔, 호텔, 선팅이 짙게 된 차 안, 창문이 영화 포스터로 완전 봉쇄된 DVD방 등 남들이 안 볼 것이라는 확신 또는 자신감이 있는 곳에서 섹스를 한다. 이것은 인간이기에 갖고 있는 특성이고, 대부분의 동물들이 장소를 안 가리고 성행위를 하는 것을 보면, 교육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위적인 특성일 것이다. &lt;/p&gt;  &lt;p&gt;이런 특성을 무시하고 남들이 언제 나타나서 볼지 모르는 곳에서 섹스를 한다는 것은 나의 인간적인 특성에 반한다는 이유만으로도 꽤나 짜릿한 일이었다. B양과 나는 평소보다도 오래, 그리고 진하게 섹스를 했고, 그날 B양은 정말 많이 만족해했다. 물론 나도 말할 것 없는 만족감과 짜릿함을 느꼈다.&lt;/p&gt;  &lt;p&gt;(지금으로서는 그럴 일이 없을듯 하지만) 다시 또 그 초등학교를 찾아갈 일이 생긴다면, 그때 그 섹스하던 장소를 꼭 찾아가서 한번 둘러보면서 괜히 흡족한 미소를 짓지 않을까?&lt;/p&gt;  &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2922059032387759915-4323616474399473582?l=drunken4mylife.blogspot.com'/&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feeds/4323616474399473582/comments/default' title='게시물 덧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s://www.blogger.com/comment.g?blogID=2922059032387759915&amp;postID=4323616474399473582'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432361647439947358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432361647439947358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2008/08/blog-post_17.html' title='초등학교에서'/><author><name>자라</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5740432142971622550</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extendedProperty xmlns:gd='http://schemas.google.com/g/2005' name='OpenSocialUserId' value='10076965682894482641'/></author><thr:total xmlns:thr='http://purl.org/syndication/thread/1.0'>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2922059032387759915.post-4786117064727485351</id><published>2008-08-16T11:56:00.002+09:00</published><updated>2008-08-16T23:19:24.034+09:00</updated><title type='text'>동거</title><content type='html'>&lt;p&gt;동거라는 것은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의미를 내포할 수 있다. 실상 사전적으로 사회적인 의미를 제외하고 생각해본다면 다만 2인 이상이 같은 지붕 아래서 사는 것을 동거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다만, 사회적인 공감대를 이루는 의미를 찾고자 한다면 지금 한국 사회에서 동거라 하는 것은 혼전 남녀가 한집에서 사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lt;/p&gt;  &lt;p&gt;다만 호주에 왔으니 시드니에 가봐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일단 무작정 기차를 타고 시드니로 출발했다. 여행 책자도 없고, 출발 전에 인터넷으로 알아본 것도 아닌 상태에서 무작정 출발한 상태이다 보니 기차에 타는 순간부터 불안감이 엄습했다. 숙소도 있는지 모르겠고, 어디를 둘러봐야 하는지도 모르는 최악의 순간이었지만, 다행히도 기차 안에서 혼자 있는 한국 사람을 발견했고, 그 사람한테 여행책자를 빌려서 읽기 시작했다.&lt;/p&gt;  &lt;p&gt;시드니하면 오페라 하우스. 사실 별거 아닌 것인데도 불구하고, 나도 오페라 하우스를 갔다. 실제로 봐도 별건 아니었지만, 나름 오페라 하우스에 왔다는 생각에 오페라를 봐야 겠다고 생각했고, 티켓 부스에 가서 가장 싼 스탠딩 티켓을 하나 샀다. 그날 오페라 하우스에서 하던 작품은 &amp;lt;오델로&amp;gt;였다.&lt;/p&gt;  &lt;p&gt;스탠딩 티켓의 경우, 특정 게이트 앞에서 좌석을 배정 받은 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들어간 후에 들어가도록 했다. 덕분에(?) 나는 게이트 앞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나와 비슷한 부류의 가난한 배낭 여행객들과 같이 있게됐고, 그때 L양을 처음 만나게 됐다. 가만히 별 소리 안내며 앉아있던 내게 옆에서 누군가 우리 말로 궁시렁 대는 소리가 들려왔고, 근 한달만에 우리말을 듣게된 나는 반사적으로 "혹시 한국분이세요?"라는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해버렸다.&lt;/p&gt;  &lt;p&gt;그때 당시 난 정말 새까맣게 타 있었고, 원래 선천적으로 그리 밝고 상큼한 인상이 아니었으니, 나중에 L양이 그날 조금 무서웠다고 말했던 것도 이해가 안되는 것이 아니었다. &lt;/p&gt;  &lt;p&gt;어찌저찌 대화를 끌어나갔고, 같이 오페라를 봤으며, 오페라가 끝나고 L양의 숙소까지 바래다 줬다. 대화 중에 알게된 사실은 L양이 호주에 여행을 와있으며, 시드니를 본 후에는 내가 당시 살던 멜버른으로 간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내 핸드폰 번호를 주며 멜버른에 오면 연락하라고 말하고 헤어졌다. 헤어지면서 나는 다만 한달만에 한국 사람을 만나서 실컷 우리말로 떠든 사실에 만족했고, 사실 L양을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다.&lt;/p&gt;  &lt;p&gt;난 당시 기숙사 생활을 했어야 하지만, 내가 들어가기로 되어있었던 기숙사 건물에 문제가 생겨서 대학에서 제공하는 아파트로 들어갔다. 보통 2인 또는 3인이 사용하는 아파트에 떡하니 혼자 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나는 L양과 그녀와 잠시 동안 동행하는 친구에게 방을 빌려주기로 했고, (사실 한국에서라면 의심이 먼저 될 상황이겠지만) 선뜻 수락했다. 그래서 일주일 간 나와 L양 그리고 그녀의 친구가 일시적인 동거를 하게됐다.&lt;/p&gt;  &lt;p&gt;일주일이 지난 후 L양의 친구라기엔 만나지 얼마 안된 친구가 먼저 자기 갈 길을 떠나갔다. L양은 멜버른에 조금 더 있을 예정이기에 내 방에서 계속 지내게 됐다. 어느새 나와 L양은 조금은 정도 들어서 같이 요리도 하고, 멜버른도 돌아다니며 지내게 됐지만, 여전히 서로 다른 방에서 밤이 되면 절대 서로의 방문 근처에 접근도 안하며 지냈다.&lt;br /&gt;&lt;br /&gt;그러던 어느 날, L양이 갑작스레 "다른 곳에 방 알아봤어"라며 짐을 싸고 멜버른 시티에 있는 유스 호스텔로 숙소를 옮겼다. 반 정도 걱정되는 마음과 반 정도 서운한 마음에 짐을 들고 숙소를 옮기는 것을 도와줬고, 옮겨가는 숙소는 꽤나 괜찮은 곳이었기에 마음을 놓고 내 방으로 돌아왔다.&lt;br /&gt;&lt;br /&gt;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참 간사한 듯 하다. 나이 차이도 7살이 나고, L양에게는 한국에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있다는 것도 알면서도 그 일주일 반 남직한 기간에 정이 들어버린 것이다. 숙소를 옮긴 그날 저녁, 난 허전한 마음으로 저녁을 멍하니 보내고 있었는데, 이때 집전화가 울렸다. 받아보니 L양이었다. 직접 말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L양도 나와 같은 마음이 었을 것이다.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 잘 모르기에 직접적인 표현을 하진 않았지만, 모든 말에 애정이 묻어 있었다.&lt;br /&gt;&lt;br /&gt;"라면 먹을래요? 집 옆에 마트에서 한국 라면 많이 파는데.." "그럴까?" "김치도 한국 마트에서 사면 되는데.." "그러자.. 그럼 마트 앞에서 보자.."&lt;br /&gt;&lt;br /&gt;그렇게 마트 앞에서 산 김치와 라면을 집에서 먹었고, 그날 후 몇일 안되어 다시금 L양은 숙소를 나와 우리 집으로 돌아왔다.&lt;br /&gt;&lt;br /&gt;이 렇게 같이 살게 된 L양과 나는 알콩달콩 4개월 좀 넘게 같이 살았다. 그렇게 살기 시작한 뒤 몇일 뒤에 L양과 나는 서로의 마음을 고백했고 그리 거창하진 않지만 정말 사랑스럽고 기억에 남을만한 많은 것들을 같이 했다. 그 후, 그 해 말 L양과 나 모두 한국으로 귀국했고, 그 후로도 잦은 만남을 한동안 가졌다. 하지만, 몇 달 후 언젠가부터 L양을 만나지 않기 시작했고 또 몇달 후 그녀는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와 결혼을 했다.&lt;br /&gt;&lt;br /&gt;4개월, 아니 5개월 간의 해외에서의 동거. 정말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나이 차이의 커플이었고, 역시나 한국에서 그리 쉽게 용납되지 않는 동거. 하지만, 정말 행복했었다. 얼마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지금 내가 행복하게 살까? 이런 고민들로 가득 차 있는 현대인에게 제도적인 굴레와 짐을 지워주지 않는 사랑하는 애인과의 동거는 정말 없어선 안될 요소라고 생각한다. &lt;/p&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2922059032387759915-4786117064727485351?l=drunken4mylife.blogspot.com'/&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feeds/4786117064727485351/comments/default' title='게시물 덧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s://www.blogger.com/comment.g?blogID=2922059032387759915&amp;postID=4786117064727485351'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478611706472748535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478611706472748535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2008/08/blog-post_16.html' title='동거'/><author><name>자라</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5740432142971622550</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extendedProperty xmlns:gd='http://schemas.google.com/g/2005' name='OpenSocialUserId' value='10076965682894482641'/></author><thr:total xmlns:thr='http://purl.org/syndication/thread/1.0'>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2922059032387759915.post-892844012813343020</id><published>2008-08-16T01:42:00.003+09:00</published><updated>2008-08-16T02:35:12.748+09:00</updated><title type='text'>DVD 방에서</title><content type='html'>&lt;p&gt;아르바이트를 하던 회사에서 나를 담당했던 J양을 삼겹살 집에서 회식한 후로 처음 만났다. &lt;/p&gt;  &lt;p&gt;어느 봄날 아는 형의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기존에 존재하던 소규모 쇼핑몰에 대한 유지보수를 하는 것으로, 게시판 에러 수정, 제품 정보 오류 수정 및 기타 잡다한 기능들을 한번씩 추가/수정해주는 것이었다. 한건에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30~40만원 정도 받았고 모든 연락 및 업무는 전화 또는 메신저, 이메일 등을 통해서 진행했다. &lt;/p&gt;  &lt;p&gt;그러다가 1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처리해야 하는 작업이 발생했고, 처음 그 회사에 찾아갔다. 한때는 10여 명의 직원이 있었다고 했지만, 내가 찾아갔을 때는 사장 포함 2명의 직원이 다 였고, 그 직원의 여동생이 종종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내가 찾아가자 꽤나 따뜻한 환영으로 날 맞아주었다. 일이 끝난 후, 삼겹살 집으로 가서 삼겹살에 반주로 소주를 한잔했다. 테이블에서 내 맞은 편에는 직원의 여동생이 앉았고, 난 이쁘다는 생각과 함께 눈을 어디에 둘지 몰라서 이리 저리 삼겹살을 뒤집기만 했다. &lt;/p&gt;  &lt;p&gt;홈페이지 쇼핑몰이라는 것이 운영을 하다보면 사소한 문제점들이 꾸준히 발생하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 그 여동생이 다니는 회사의 쇼핑몰도 푼돈을 받으며 유지보수해주기 시작했다. 일의 수월함을 위해서 J양과는 메신저를 통해서 대화하곤 했고, 몇달 후 처음 사적으로 만남을 갖게 됐다. &lt;/p&gt;  &lt;p&gt;어느 겨울에 경기도 모 지하철 역 주변에서 만난 J양과 나는 굳이 저녁을 먹지 않고 바로 이화주막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우리는 안주를 든든히 시키고, 청하를 마시기 시작했다. 당시 청하는 한두번 밖에 안 먹어본 나는 J양이 "청하 좋아해요?"라는 물음에 바로 별 생각 없이 "좋아하죠"라고 대답했고, 우리는 한병, 두병 계속 마시기 시작했다. J양은 나만큼 헤비 스모커에 헤비 드렁커였기에 J양과 나는 세월아 내월아 청하와 담배를 즐기기 시작했다.&lt;/p&gt;  &lt;p&gt;어느새 청하를 8병 가까이 마신 J양과 나는 거나하게 취한 상태에서 이화주막을 나섰다. 실상 둘 다 저녁을 제대로 안 먹고 술을 먹기 시작해씩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나는 술을 좀 깨고 서로 들어가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눈에 보이는 DVD방에 들어갔다. 어떤 DVD를 빌렸었는지는 기억도 안난다. 영화가 몇 분 흐른 상태에서 내 바지를 무릎까지 내린 상태였고, J양의 치마는 허리 너머로 말려 올라간 상태였고, 우리는 섹스를 하고 있었다. &lt;/p&gt;  &lt;p&gt;사실 그 당시 나는 외국에서 귀국한지 얼마 안됐었고 나이도 지금에 비하면 꽤나 어렸었다. 그래서 감히(?) 모텔방을 잡을 생각을 못 했었고, 다만 술 냄새나 좀 가시면 집에 가자는 생각으로 DVD방을 갔었던 것인데 지금 생각하면 바로 그 건물에 있던 모텔로 갔어야 했다. 사실 두번째 만나본 여자랑, 아니 사적으로 둘이 만난 것은 처음 만나는 여자랑 섹스를 하게 될줄 몰랐으니 DVD방에 간 것일 지도 모르겠다.&lt;/p&gt;  &lt;p&gt;그 후에는 일, 이주일에 한번씩 J양을 만나서 저녁 겸 술을 먹고 모텔에 가고 하는 것을 근 일년 가까이 했다. J양은 당시 조금 비정상적인 애인을 갖고 있었고, 아마 J양에게 나는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조금 덜 비정상적인 상대였을 것이다. 처음엔 J양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몰랐기에 나는 은근 J양에게 빠져있었고, 혼자서 속으로 "J양과 난 애인 사이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알게된 J양의 비정상적인 관계로 인하여 J양에 대한 나의 기억은 대체적으로 독한 담배와 (청하를 독하다고 하자면) 독한 술, 그리고 정신 없었던 섹스로 이뤄져있다.&lt;/p&gt;  &lt;p&gt;우습게도 이런 사이임에도 난 J양의 집에도 자주 갔고, J양의 부모님과도 인사를 했었다. J양의 집에서 잔 적도 꽤나 있고, 어느 복날에는 J양의 부모님이 개고기를 요리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싹싹 밥 두공기와 함께 먹었던 적도 있다. 심지어는 미쳤었는데, 술에 거나하게 취해서 J양과 집에 들어가서 가족들이 모두 다른 방에서 자는 동안 가장 작은 방에서 섹스를 하기도 했었다. &lt;/p&gt;  &lt;p&gt;그 다음 해 내 생일이 주말이었고, 그 전날 J양과 난 언제나처럼 비슷하게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고 모텔에 갔다. 보통은 그 다음날 일어나서 점심을 J양의 집에서 먹거나, 그렇지 않으면 바로 헤어졌었는데, 그날은 J양이 굳이 밥을 먹자고 해서 근처에 있던 한정식 집에 갔다. 한정식 집에서는 국으로 미역국을 줬고, J양과 나는, 특히 생일이었던 나는 미역국을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다. 부모님이 아닌 그 누군가 챙겨주는(물론 다만 10,000원짜리 한정식이었지만) 생일상이라니, 괜히 지금도 그 날을 생각하면 기분이 살짝 좋아지곤 한다.&lt;/p&gt;  &lt;p&gt;가끔 싸이월드 일촌 업데이트에 이름이 뜨는 것으로 봐서는 J양은 지금 새로운 남자친구와 함께 아주 잘 지내는 것 같다. 사진들의 분위기로만 봐서는 몇년 안에 결혼도 생각하는 것 같다. 나랑 같이 있지는 않지만, 어쨌든 잘 지내는 모습은 보기 좋다.&lt;br /&gt;&lt;/p&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2922059032387759915-892844012813343020?l=drunken4mylife.blogspot.com'/&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feeds/892844012813343020/comments/default' title='게시물 덧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s://www.blogger.com/comment.g?blogID=2922059032387759915&amp;postID=892844012813343020'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89284401281334302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89284401281334302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2008/08/dvd.html' title='DVD 방에서'/><author><name>자라</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5740432142971622550</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extendedProperty xmlns:gd='http://schemas.google.com/g/2005' name='OpenSocialUserId' value='10076965682894482641'/></author><thr:total xmlns:thr='http://purl.org/syndication/thread/1.0'>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2922059032387759915.post-6374313169852019144</id><published>2008-08-16T00:57:00.001+09:00</published><updated>2008-08-16T00:57:17.182+09:00</updated><title type='text'>진하고 독한 것</title><content type='html'>커피는 진한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 사실 커피 종류는 잘 모르고, 자판기 커피든 믹스 커피든 원두를 직접 갈아 내린 커피든 무조건 진해서 마시는 순간에 정신이 번뜩 들고 뒷목이 확 잡아 당겨지는 기분을 즐길 뿐이다. 많이 마시는 날은 하루에 석 잔 이상 마시고, 적게 마실 때는 며칠 동안 단 한잔의 커피도 안 마시고 지낸다.&lt;br /&gt;&lt;br /&gt;담배는 말보로 레드를 핀다. 처음 담배를 배웠을 때는 디스로 배웠고, 워낙 어린 나이라 한동안은 안 피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시 피기 시작할 때는 디스 플러스를 잠시 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말보로 레드를 피기 시작했고, 그 뒤로는 다른 담배는 일체 손을 안 댄다. 물론 돈이 없으면 디스를 피고, 누가 선물로 주면 가리지 않고 피지만, 독한 말보로 레드 연기가 목을 넘어갈 때 느껴지는 텁텁함과 무게있음은 도통 다른 담배와 비교할 수 없게 만든다.&lt;br /&gt;&lt;br /&gt;술은 다 좋아하고 다 잘 마신다. 소주가 맛있는 날은 밤새 소주를 마시고, 맥주가 맛있는 날은 밤새 맥주를 마신다. 종종 마시는 데낄라의 독한 맛과 비린 향은 다음날 분명 숙취로 하루 종일 고생할 것을 알면서도 750ml짜리를 앉은 자리에서 혼자 홀짝 홀짝 다 마시게 만들곤 한다. 하지만 역시 맥주 80% + 소주 20%의 배합으로 콜라 글라스에 만들어 마시는 쏘맥을 따라갈 순 없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2922059032387759915-6374313169852019144?l=drunken4mylife.blogspot.com'/&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feeds/6374313169852019144/comments/default' title='게시물 덧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s://www.blogger.com/comment.g?blogID=2922059032387759915&amp;postID=6374313169852019144'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637431316985201914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2922059032387759915/posts/default/637431316985201914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drunken4mylife.blogspot.com/2008/08/blog-post.html' title='진하고 독한 것'/><author><name>자라</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5740432142971622550</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extendedProperty xmlns:gd='http://schemas.google.com/g/2005' name='OpenSocialUserId' value='10076965682894482641'/></author><thr:total xmlns:thr='http://purl.org/syndication/thread/1.0'>0</thr:total></entry></feed>